동의수세보원 해설 [성명론 10] 소음☱, 태양☲, 소양☴, 태음☵


[동의수세보원 원문]
두유식견
頭有識⾒
머리에는 식견이 있다.
[동무자주 원문]
두지이해 신지소사야 신지위기 광명이감조화 자유식견
頭之膩海 神之所舍也 神之爲氣 光明而鑑造化 自有識⾒

즉차구지론 태양인언 이특거소음인언자 개소음출태양 이탈기모신고야
則此句之論 太陽人言 而特擧少陰人言者 盖少陰出太陽 而奪其⺟神故也
머리의 이해는 신이 사는 곳이다. 신의 기는 환하게 밝혀서 조화를 알아보니 저절로 식견이 생겨난다.

이 구절에서 논한 것은 태양인을 말한 것인데 특히 소음인을 들어 말한 것은 무릇 소음이 태양에서 나와 그 어미의 신을 빼앗기 때문이다
[동의수세보원 원문]
견유위의
肩有威儀
어깨에는 위의가 있다.
[동무자주 원문]
견지막해 영지소사야 영지위기 엄숙이혹태도 자유위의
肩之膜海 靈之所舍也 靈之爲氣 嚴肅而酷態度 自有威儀

즉차구지론 소양인언 이특거태음인언자 개태음생소양 이가기자영고야
則此句之論 少陽人言 而特擧太陰人言者 盖太陰生少陽 而假其子靈故也
어깨의 막해는 영이 사는 곳이다. 영의 기는 엄하고 정중해서 태도가 독하니 저절로 위의가 생겨난다.

이 구절에서 논한 것은 소양인을 말한 것인데 특히 태음인을 들어 말한 것은 무릇 태음이 소양을 낳아 그 자식의 영을 빌리기 때문이다.
[동의수세보원 원문]
요유재간
腰有材幹
허리에는 재간이 있다.
[동무자주 원문]
요지혈해 혼지소사야 혼지위기 현달이기행장 자유재간
腰之血海 魂之所舍也 魂之爲氣 顯達而奇⾏裝 自有材幹

즉차구지론 태음인언 이특거소양인언자 개소양출태음 이빙기모혼고야
則此句之論 太陰人言 而特擧少陽人言者 盖少陽出太陰 而憑其⺟魂故也
허리의 혈해는 혼이 사는 곳이다. 혼의 기는 현명하고 통달해서 보고 흉내내는 것이 뛰어나니 저절로 재간이 생겨난다.

이 구절에서 논한 것은 태음인을 말한 것인데 특히 소양인을 들어 말한 것은 무릇 소양이 태음에서 나와 그 어미의 혼에 기대기 때문이다.
[동의수세보원 원문]
둔유방략
臀有方略
엉덩이에는 방략이 있다.
[동무자주 원문]
둔유정해 백지소사야 백지위기 성대이장경영 자유방략
臀之精海 魄之所舍也 魄之爲氣 盛大而壯經營 自有方略

즉차구지론 소음인언 이특거태양인언자 개태양생소음 이시기자백고야
則此句之論 少陰人言 而特擧太陽人言者 盖太陽生少陰 而恃其子魄故也
엉덩이의 정해는 백이 사는 곳이다. 백의 기는 크고 왕성해서 경영이 훌륭하니 저절로 방략이 생겨난다.

이 구절에서 논한 것은 소음인을 말한 것인데 특히 태양인을 들어 말한 것은 무릇 태양이 소음을 낳아 그 자식의 백에 기대기 때문이다.

[동의수세보원 해설] (겪은 만큼 보이고 아픈 만큼 읽히는 책)
저자 : 이제마
역자 : 김희성
출판일 : 2020년1월8일
출판사 : 부크크
ISBN : 979-11-272-9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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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오류 교정 보기

여기 있는 내용은 위 책의 (개정판)입니다. 초판의 해설을 수정하거나 추가할 내용만 설명했습니다. 이 블로그에 없는 내용이라고 해서 빠뜨려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해설은 위 책 P. 108~을 참조해 주세요.

이 부분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사상이 사상을 낳는다는 대목일 것입니다.

소음이 태양에서 나와 그 어미의 신을 빼았는다.
태양이 소음을 낳아 그 자식의 백에 기댄다.
소양이 태음에서 나와 그 어미의 혼에 기댄다.
태음이 소양을 낳아 그 자식의 영을 빌린다.

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단서로 동무자주 첫 부분에 나오는 이야기를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지방은 소음이며 태상절 서방이다.
인륜은 태음이며 감중련 북방이다.
세회는 소양이며 손하절 동방이다.
천시는 태양이며 이허중 남방이다.
(이제마. 동무자주)

이 내용을 팔괘에 대입해서 정리한 것이 아래의 표입니다.

건삼련
乾三連
태상절
兌上絶
이허중
離虛中
진하련
震下連
손하절
巽下絶
감중련
坎中連
간상련
艮上連
곤삼절
坤三絶
일건천
一乾天
이태택
二兌澤
삼이화
三離火
사진뢰
四震雷
오손풍
五巽風
육감수
六坎水
칠간산
七艮山
팔곤지
八坤地
소음
少陰
태양
太陽
소양
少陽
태음
太陰
지방
地方
천시
天時
세회
世會
인륜
人倫
이제마20%0.1%30%50%
필자0.1%<4~10%20%70%

소양이 태음에서 나오고, 소음이 태양에서 나온다는 말은 인간발달 과정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위 표 아래 쪽에 있는 %는 각 체질의 인구 비율입니다. 이제마는 동의수세보원 사상인변증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태소음양인을 현재 눈어림해서 한 고을에 1만명이라고 대략 논한다면 태음인은 5천명이다. 소양인은 3천명이다. 소음인은 2천명이다. 태양인수는 매우 적어서 한 고을에서 삼사 명에서 십여 명뿐이다.

그러나 필자의 관찰에 의하면 소음인은 20%가 아니며 동무자주에 의하면 그렇게 될 수도 없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필자는 동무자주가 이제마의 저술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태음인과 소양인의 비율로만 보아도 소음인은 인구의 0.1% 이하여야 합니다. 이제마가 소음인이라고 판정한 사람의 대부분은 태음인이며 이제마조차 소음인에 대해 충분하게 관찰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소음인에 대해 묘사한 내용을 보면 실제와 너무 달라서 이제마가 소음인을 만나보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소음인은 수가 적습니다.

의외로 태양인은 이제마가 추정한 것보다 실제 숫자가 더 많습니다. 십명 이상으로 이루어진 집단이 있으면 그 중에 한 명씩은 태양인이 꼭 있습니다. 태양인은 자신의 속마음이 간파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서 자기 성격을 치밀하게 숨기고 있기 때문에 소양인으로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상체질의 판별은 다수결이나 논쟁으로 풀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주장한다고 해서 그게 옳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동의수세보원에 나온다고 해서 꼭 맞는 말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제마의 관찰에는 소음인에 관한 데이터가 턱 없이 부족합니다.

4 가지 체질 중에서 태양인을 맨 앞에 놓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태양⚌, 소양⚍, 소음⚎, 태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소음☱, 태양☲, 소양☴, 태음☵’이 맞습니다.

이 부분과 ‘지방·거처(수신) ⇒ 인륜·당여(제가) ⇒ 세회·교우(치국) ⇒ 천시·사무(평천하)’는 어찌 보면 모순된 것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천세를 도모하면 지를 이룬다. 圖勢得智
세회를 도모하면 예를 이룬다. 圖會得禮
인륜을 도모하면 의를 이룬다. 圖倫得義
지방을 도모하면 인을 이룬다. 圖方得仁(이제마, 격치고, 유략, 천세)

여기에 대해서는 격치고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위 문장에서 천세는 천시 이전에 이제마가 썼던 용어입니다.

천시-지, 세회-예, 인륜-의, 지방-인이 짝입니다. 천시와 인이 짝이 되고 지방이 지와 짝이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이 말은 태양인-지, 소양인-예, 태음인-의, 소음인-인이라고 바꾸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태양인은 천시를 듣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사람이라고 묘사되어 있는데 왜 인이 아니고 지를 이루는지, 사는 세계가 좁고 자기 것만 챙긴다고 알려져 있는 소음인은 왜 지가 아니고 인을 이루는지 등에 대해서 말로 설명을 더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동의수세보원이나 격치고에 있는 내용은 본인이 겪어 보지 못하면 이해하기 힘듭니다. 자기 내면을 철저히 분석하고 가까운 주변인들의 내면을 파악하는 데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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