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긴장성 두통 : 머리가 수축하고 뇌가 줄어드는 느낌이 드는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 때 뇌가 줄어드는 느낌이 납니다.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할 때는 그래도 괜찮은데 싫어하는 과목이나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을 공부할 때는 머리가 너무 수축되는 느낌이 듭니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최근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왜 이러는지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답변]
1. 원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전신의 말초혈관이 일제히 수축합니다. 이때 머리로 가는 혈관이 수축하여 뇌와 머리 주변의 근육에 혈액공급이 감소합니다.
뇌에 혈액공급이 감소하면 물이 가득한 풍선에서 물이 빠지는 것처럼 뇌의 부피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는데 뇌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이걸 인간이 감지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대신 머리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에 혈액공급이 감소하고 근육이 수축할 수 있는데 그 결과 머리가 조인다거나, 머리띠를 두르고 있는 느낌이 들거나, 모자를 쓴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아마 질문자님이 느낀 것도 이런 현상일 것 같은데 이런 증상을 ‘긴장성 두통’이라고 합니다. 머리 주변의 근육이 긴장으로 수축해서 두개골에 압박을 가해서 발생하는 두통입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을 할 때는 증상이 없고 싫어하는 과목을 할 때 증상이 있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일 가능성이 큽니다.
2. 긴장성 두통 치료법
긴장성 두통의 치료법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원인이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긴장이기 때문입니다.
공부할 때 왜 이렇게 안될까, 이건 하기 싫은데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혈관과 근육의 수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싫어하는 과목을 공부할 때에 잘 해야겠다든가, 하기 싫다든가 하는 생각은 접어두고 할 수 있다, 재미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그럼으로 해서 그 과목에 재미를 느끼고 성과가 나기 시작하면 증상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찬물, 차가운 음식, 카페인 종류를 피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위가 차가우면 머리주변이나 어깨도 차가워서 근육긴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