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양 과다 : 생리양이 너무 많아요 원인과 치료법

[질문]

생리양이 너무 많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첫 생리는 늦게 시작해서 고등학교 때 했습니다.

생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양이 많았어요. 소변 보는 것처럼 계속 나와요. 거의 하혈 수준이예요. 제일 위생팬티를 입고 큰 생리대를 해도 샐 정도로 많습니다. 생리기간도 길어서 일주일은 꼬박 하는 것 같아요. 오버나이트를 몇 통씩 써요.

생리가 너무 많아서 빈혈이 생겨서 빈혈약을 먹은 적도 있어요.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생리가 끝나면 어지러울 정도예요. 이거 다낭성난소증후군인가요?

[답변]

1. 생리양 과다 이유(원인) – 과도한 남성호르몬 수치

생리는 임신을 위해 자궁에 고였던 피가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리양이 많은 이유는 자궁에 피가 많이 고여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궁에 피가 많은 이유는 자궁에 혈액공급이 지나치게 원활하기 때문입니다.

생식기의 발달이나 혈액공급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안드로겐은 남성호르몬을 통털어 가리키는 말인데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으로는 테스토스테론이 있습니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은 여성호르몬의 전구체입니다. 대표적인 여성호르몬에는 에스트로겐(estrogen)이 있습니다. 전구체인 안드로겐이 증가하면 에스트로겐도 증가합니다. 이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생식기 발달과 2차 성징 발현에 관여하는데 사춘기에 에스트로겐이 많으면 가슴과 엉덩이가 커집니다.

에스트로겐은 사춘기 이후에는 생리주기와 양에 영향을 끼칩니다. 난소와 자궁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배란을 촉진해서 생리주기가 짧고, 자궁내막의 발달을 촉진해서 생리양이 많고 생리기간이 길어집니다.

2. 남성호르몬이 과도한 원인

호르몬은 인체의 신호체계의 일부이며 정신적인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남성호르몬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으로 공격성과 성욕과 관계가 있습니다. 타인에 대해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지배욕이나 자존심이 강하고, 성취욕이나 신분상승의 욕구가 강할 때 남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합니다.

이런 유형의 성격은 흥분을 잘 하고 자기 주장이 강합니다. 겉으로는 차갑게 보일지라도 남에게 무시당하거나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인 경우가 많습니다.

3.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생리양의 관계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안에 있는 난포(난자가 들어있는 주머니)가 동시에 여러 개가 발달해서 그 어느 하나도 배란을 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보통 난자는 한 달에 1개만 발달하는데 여러 개가 동시에 발달하는 이유는 안드로겐 과다가 원인입니다.

안드로겐은 생리주기 동안 난포의 발달을 촉진합니다. 안드로겐이 너무 적으면 난포가 발달하지 못하고, 너무 많으면 여러 개의 난포가 동시에 발달하지만 1개의 우성난포가 결정되지 못하여 배란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배란이 되지 않으면 생리가 시작되지 않습니다.

또한 안드로겐이 에스트로겐으로 변환되어 자궁내막의 발달을 촉진하므로 안드로겐 과다일 때 생리양이 증가합니다.

정리하자면 안드로겐 과다의 초기일 때는 생리주기가 짧아지고 생리양이 증가하다가 안드로겐이 더 많아지면 배란에 실패하여 생리가 없어집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https://medicalterms.tistory.com/583

4. 생리양이 너무 많아요 치료법, 생리양을 줄이는 법

그러므로 체내에 넘치는 안드로겐 분비를 줄이는 것이 생리양을 줄이는 법입니다. 산부인과에 방문하면 피임약을 처방하는데 피임약은 부작용이 심할뿐 아니라 효과가 없을 때도 있으므로 권하지 않습니다.

(1) 공격성 해소하기

안드로겐은 공격성과 성욕 과다일 때 증가하는 호르몬이므로 정신적으로 흥분을 가라앉히고 지나친 분노를 자제하여 내면의 평화를 되찾는 것이 생리양이 너무 많을 때의 치료법입니다.

고의가 아니거나 악의가 없는 타인의 잘못에 대해 관대하게 용서하고, 때로는 알면서도 일부러 져 주기도 하고, 지나친 경쟁의식이나 피해의식을 다스리는 것 등 공격성을 줄이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명상, 음악감상, 원예치료, 동물치료 등의 방법도 고려해 보고 사소한 일에는 너무 열을 내지 말고 웃고 넘어가는 것도 마음의 평화를 찾는 요령의 한 가지입니다.

(2) 열 생성 식품 피하기

남성호르몬이 많으면 체내의 에너지 생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몸에서 열이 많이 납니다. 그러므로 몸에서 열을 내려주는 음식을 섭취하고, 열을 내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음식이 몸에서 열을 내고, 어떤 음식이 열을 내려주는가에 대해서는 아래글에 있으니 다운로드하세요.

몸에서 열을 내려주는 음식

(3) 수산화마그네슘 복용하기

음식만으로 열이 다스려지지 않을 때는 마그네슘 보충제를 복용하도록 합니다. 마그네슘은 다른 형태보다 수산화마그네슘이 첨가물이 없고 순순해서 좋습니다. 수산화마그네슘은 시중에서 ‘마그밀’이라는 상표로 판매되는데 최근 시중에 품절이어서 의사의 처방 없이는 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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