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먹고 갑자기 소변이 안 나와요, 신부전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질문]
안녕하세요? 신부전이 있지만 투석은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어느 날 자주 이용하는 유기농 판매장에서 키위를 세일하는 것을 보고 한 팩을 구입했습니다. 키위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고 새콤한 맛이 입맛을 살려주기도 해서 아무 생각 없이 3개 정도 먹은 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놀라서 남은 키위를 다 버리고 하루 정도 지났더니 다시 소변이 나옵니다. 키위가 문제였던 건가요? 왜 이런 걸까요?
[답변]
1. 키위를 먹으면 신부전이 악화되나요?
질문자님의 소변이 갑자기 나오지 않게 된 원인은 키위를 먹은 것 때문이 맞습니다. 키위는 아주 강한 산성식품입니다. 키위만이 아니라 산성이 강한 다른 음식들을 먹는 것이 신부전을 악화시킵니다.
산성식품은 과일 중에는 키위, 파인애플, 사과, 귤, 오렌지, 레몬, 자몽 등이 있고, 일반 음식 중에는 튀김, 치즈, 케이크, 초콜릿 등이 있습니다.
2. 신부전의 원인
신부전의 원인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신장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해서 신장이 혈액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산성혈액이 신장의 상피세포를 변형시키는 것입니다.
(1) 신장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하는 이유
신장이 혈액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혈액을 거른다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어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약이나 커피 등을 먹었을 때 잘 배설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신장이 일을 하면서 발생하는 열은 혈액이 순환되면서 자연스럽게 제거되어야 하는데 신장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지면 그 열이 제거되지 못하고 신장에 염증을 일으켜서 신장 기능이 점점 나빠집니다.
그럼 신장으로 가는 혈액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인가 하면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의 말초혈관이 일제히 수축하는데 그 중에 내장기관으로 가는 혈관이 포함됩니다. 내장기관은 소화기, 비뇨기(신장 포함), 생식기, 내분비계 등을 말합니다.

그림은 휴식중 심박출량과 운동중 심박출량 비교 그림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이나 운동중이나 말초혈관이 수축해서 거기서 짜낸 혈액으로 순환혈액량이 증가한다는 원리는 같습니다.
그림에서 보듯 평소에 신장은 순환혈액량의 총20%를 공급받습니다. 그러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는 1% 밖에 공급받지 못합니다. 그만큼 신장은 스트레스에 민감한 장기입니다.
(2) 신부전에 나쁜 음식 : 산성식품
인체의 pH는 7.35~7.45가 정상범위입니다. 그런데 심한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면 체액이 점점 산성화됩니다.
체액이 산성이 되는 이유는 케톤체라는 물질 때문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인체의 세포는 포도당을 쓰지 못하고 지방이 분해된 지방산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 결과 혈당이 상승하고 혈중 지방산 수치도 상승해서 당뇨병과 고지혈증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평소에 지방산이 조금씩 분해될 때는 문제가 없는데 다량의 지방산이 한꺼번에 분해될 때는 지방산이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고 중간산물로 케톤체가 생깁니다. 이 케톤체가 혈액을 산성화해서 혈액의 pH가 낮아집니다. 당뇨 환자의 호흡에서 과일 냄새가 난다고 하는 것이 이 케톤체가 호흡으로 나올 때 나는 냄새입니다.
혈액의 pH가 감소한다는 뜻은 혈액 중에 수소이온(H+)가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이 수소이온은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변형시키는데 혈액과 직접 맞닿는 혈관내피세포가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 결과 신장이나 간처럼 혈관 덩어리로 이루어진 장기의 세포가 변형되어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니까 신맛이 나는 과일이나 다른 산성식품을 많이 먹으면 신장의 상피세포가 변형되어 신부전이 악화되는 것입니다. 키위 먹고 소변이 안 나오게 된 데는 이런 과정이 뒤에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 역시 산성식품으로 신부전에 나쁜 음식입니다. 지방에는 수소이온이 많이 들어있어서 본질적으로 신맛이 나는 음식과 같은 원리로 신장에 부담을 주는 음식입니다.
3. 투석 없이 신부전에서 회복하는 방법
신부전의 치료법은 어떻게 보면 간단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되고, 산성식품을 줄이고 신장에 좋은 음식과 알칼리를 섭취하면 됩니다.
(1)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신장이 나빠질 정도의 스트레스는 주로 공포, 두려움을 주는 종류이고 이는 흔히 생존의 위협과 관련이 있습니다. 직장에서 해고가 되었거나, 실업 상태가 장기화되었거나 해서 급여를 받지 못하는 것이 심각한 스트레스가 되어 신장으로 가는 혈액공급을 차단합니다. 그 외에 사회관계의 단절, 지지세력의 부재, 왕따, 겁이 많은 성격 등이 증상의 악화에 기여합니다.
그러므로 신장이 나쁜 사람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서 우선 생계의 위협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에게 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지원을 확보하여 마음이 불안한 것을 다스려야 합니다. 그 후에 계획을 세워서 경제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생계에 대한 걱정이 없는데도 신장이 나빠진 사람은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가정내 폭력이나 교우관계 등에서 소외되는 문제 등을 찾아서 더 이상 그런 문제들이 마음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마음이 편해지면 소변은 저절로 나옵니다.
(2) 신부전에 좋은 음식
당뇨병을 관리하고 앞에 설명한 산성식품들을 다 줄여야 합니다. 당뇨병에서 위험한 것은 혈당이 높다는 사실이 아니라 지방이 많이 분해되어 체액이 산성화되고 혈관에 지방이 끼는 것입니다.
혈당은 포도당인데 포도당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혈당을 낮추면 금세 해결이 됩니다. 그러나 혈관에 낀 지방이나 혈액 속에 넘쳐나는 수소이온이 일으키는 문제는 포도당보다 훨씬 심각할 뿐만 아니라 조절하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러므로 산성식품을 줄이고, 운동을 해서 혈당을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음식이 산성식품이고 어떤 음식이 알칼리성식품인지는 아래글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일 종류를 전혀 먹을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신맛이 없는 과일(참외, 수박, 멜론 등)은 먹을 수 있고, 또 pH가 정상으로 회복이 되면 다시 조금씩 먹을 수 있습니다.
(3) 알칼리 보충하기
신부전이 올만큼 체액이 산성화되었을 때는 식품만으로 체내에 부족한 알칼리(염기)를 보충할 수 없기 때문에 별도의 대안이 필요합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신부전에 베이킹소다가 좋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신장이 나쁜 사람에게 베이킹소다를 물에 타서 먹게 했더니 투석 같은 말기 상황으로 가는 경우가 줄었다면서 베이킹소다를 신부전에 좋은 음식으로 소개합니다.
여기서 베이킹소다는 탄산수소나트륨을 말하는데 pH 8.5 정도의 약알칼리이기 때문에 산성화된 혈액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탄산수소나트륨의 화학식은 NaHCO3로 그 안에 나트륨(Na)이 많이 들어있어 짠 맛이 나고 역겨울 뿐만 아니라 신장에 부담이 됩니다. 또한 공업적으로 탄산수소나트륨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금속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인체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순수하게 알칼리만 공급할 수 있는 다른 물질이 필요한데 그 물질이 알칼리 이온수입니다. 신부전에 좋은 음식 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있는 것이 알칼리 이온수인 것입니다. 알칼리 이온수는 물을 전기분해해서 음극 쪽의 물만 모은 것입니다. 신부전이 있는 사람이 알칼리 이온수를 마시면 pH가 정상범위로 유지되어 증상이 대폭 개선됩니다. 베이킹소다의 효과와 원리가 같은데 더 효과적이고 더 안전합니다.
알칼리 이온수는 이온수기라는 기계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가격 부담이 좀 있지만 투석을 받는 것에 비해서는 경제적입니다. 어차피 집에서 생수를 구입하거나 정수기를 사용할 텐데 그 금액을 이온수기로 돌리면 됩니다.
(4) 체온 올리기
몸이 춥다고 느끼면 이때도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서 신장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합니다. 주변 환경을 따뜻하게 하고, 옷도 보온이 잘 되게 하고, 잠자리에도 난방을 충분히 해서 추위로 인해 위축되지 않아야 합니다.
목욕을 할 때는 온수욕을 해서 충분히 땀을 내도록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서 체온을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운동하는 게 힘들어서 운동이 스트레스가 되면 안됩니다. 어디까지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종목과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부교감신경 활성화하기
스트레스 반응은 교감신경이 주관합니다.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혈당과 혈지방 수치가 상승하고, 불면증과 변비가 생깁니다.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교감신경과 반대되는 작용을 하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교감신경은 휴식-소화-생식 반응을 주관합니다.
따라서 푹 쉬고, 잘 자고, 잘 먹고(산성식품 제한),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신부전 회복에서 중요합니다.
(6) 마그네슘 보충하기
마음만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천연의 진정제인 마그네슘은 신경의 전도와 근육의 수축을 이완하는 역할을 해서 예민한 신경을 안정시켜 줍니다.
매일 취침 2시간 전에 물 1잔과 함께 수산화마그네슘을 복용하면 여러 증상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항간에는 신부전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는 상식이 퍼져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과량을 복용하면 안된다는 것이지 아예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적당한 양은 설사가 나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수산화마그네슘은 일부는 흡수되고 일부는 장에 남는데 마그네슘이 물을 흡수해서 변이 물러집니다. 그 결과 변비가 없어지지만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오히려 설사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밤 1~2알 정도의 수산화마그네슘을 복용해 보고 변비가 있으면 양을 늘리고, 설사가 있으면 양을 줄이면 됩니다.
다만 현재 수산화마그네슘인 마그밀이 품절이므로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해야 합니다. 직구하는 법은 아래글을 참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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