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어 RF = renal failure 뜻 신부전, 신장이 나빠지는 단계별 자각 증상 (초기, 중기, 말기)


1. 의학용어 RF = renal failure 뜻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 제6판. 우리말(한자) : 신부전(腎不全)

2. 신부전이란?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노폐물 배설이 감소하는 질환. 동의어 kidney failure(키드니 페일류어)

3. renal failure 어원

라틴어 renes (신장) + 고대 프랑스어 faillir (실패하다)

4. renal failure 발음

발음기호 : ˈɹiːnəl ˈfeɪ.ljə
영어발음 : 리늘 페일리어
콩글리쉬 : 리날 페일류어

5. 해설

(1) 신부전 정의와 원인

신장이 정상 수준의 15% 미만으로 기능하는 상태.

급성은 사고, 손상, 수술(심장 바이패스), 재관류손상 등으로 신장으로 가는 정상적인 혈류가 차단되는 것, 약물 과다복용, 약물 부작용 등이 원인이며 신장으로 가는 혈관을 정상적으로 복구하거나 원인을 제거하면 회복할 수 있다.

만성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아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의 장기 사용, 한타바이러스 같은 전염병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만성은 회복이 급성보다 어려우나 불가능하지는 않다.

(2) 만성 신부전의 병태생리

① 콩팥으로 가는 혈류 감소

신장의 배설기능이 감소하는 이유는 콩팥이 거르는 혈액의 양이 감소했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신장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교감신경의 작용으로 말초혈관이 수축하는데 이때 비뇨기, 생식기, 소화기, 피부 등의 혈관이 일제히 수축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혈액공급의 변화

혈관이 수축하면 직경이 감소하고, 직경이 감소하면 흐를 수 있는 피의 양이 줄어들어 신장이 거를 수 있는 혈액량이 감소한다. 평상시를 기준으로 하면 신장은 총순환혈액량의 20%를 공급받아서 하루에 180 리터를 여과한다. 그러나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1%까지 줄어든다. 그렇게 되면 신장을 통해 배설되어야 할 수분과 독성물질들이 걸러지지 못해 체내에 오랫동안 잔류하게 된다.

또 추운 곳에 있거나 긴장을 할 때는 소변이 자주 마려워서 적은 양을 자주 본다. 이것 역시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 항진 증상이다.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되면 신경이 예민해져서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민감해지고 추위와 더위에 모두 약해진다. 소변이 조금만 차도 참기 힘든 과민성 방광 역시 신경이 예민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만성 신부전의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 중에서도 피로(번아웃), 불안, 공포, 슬픔 등의 감정이 신장으로 가는 혈관을 강하게 수축시켜 사구체여과율을 감소시킨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역시 만성 신기능 저하의 원인인데 당뇨나 고혈압 역시 스트레스 반응의 일환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말초혈관이 수축해서 고혈압이 발생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에너지 생성이 증가하여 혈중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농도가 증가한 것이 당뇨병과 고지혈증이다.

② 과도한 수소이온으로 인한 세포의 변형

만성 스트레스 상태가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세포는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배가 고픈 세포들은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다량의 지방이 한꺼번에 분해되면 지방이 불완전하게 대사되어 케톤체(ketone body)가 다량 발생한다.

케톤체는 당뇨 환자의 숨에서 아세톤 냄새가 나는 원인이기도 한데 산성물질이다. 산성물질은 수소이온(H+)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물질이므로 케톤체가 증가하면 혈액이 산성화되어 여러 합병증을 일으킨다.

그 중 하나는 수소이온이 단백질의 입체구조를 변형시키는 것인데 그 결과 혈관내피세포가 변형되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 신장과 간처럼 대부분의 조직이 혈관으로 되어 있는 기관은 체액이 산성화되면 혈관의 상피세포가 변형되어 기능부전을 일으킨다.

(3) 신장이 나빠지는 단계별 자각 증상 (신부전 초기, 중기, 말기)

흔히 신장은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에 나빠질 때까지는 그 증상을 알 수 없고, 이미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늦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아도 분명한 전조증상이 있다.

① 초기 증상

조금만 짜게 먹어도 몸이 잘 붓고, 커피를 마시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이 증상은 배설 기능이 감소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나트륨이나 카페인을 배설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몸에 오래 남아서 물을 끌어당겨 부종이 생기거나 몸이 무겁고, 커피를 한 잔만 마셔도 계속 효과를 발휘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 

② 중기 증상

중기에는 발에서 열이 난다. 왜 발에 열이 나는가 하면 신장에서 발생한 열이 다리의 혈관을 타고 발바닥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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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신장에서는 왜 열이 발생했는가 하면 그 이유는 신장이 혈액공급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일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이다. 신장이 일을 하는 방식 중의 하나가 에너지를 사용한 능동수송을 통해서 노폐물을 배설하는 것인데 능동수송 과정에서 ATP를 소모하고 열이 발생한다.

혈액이란 온기를 공급하는 통로이기도 하지만 장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는 통로이기도 하다. 그런데 신장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했는데 신장이 할 일이 많으면 열은 많이 나는데 식힐 수가 없어서 먼저 허리 주변이나 옆구리에 열이 나고 혈관을 따라서 발바닥이나 발목 안쪽에서도 열감이 느껴진다.

신맛을 많이 먹었거나 튀김을 많이 먹으면 신장의 할 일이 많아져서(수소이온 능동수송) 발바닥에서 열이 더 많이 나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회음부에서도 열이 나서 가렵거나 화끈화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소변에 거품이 생기거나 허리가 아플 수 있다. 신장의 거름 기능이 망가져서 단백질이 소변으로 나와 거품을 만들고, 신장이 나빠지면서 주변의 혈관과 인대에 영향을 끼쳐서 허리에 통증이 생긴다.

뿐만 아니라 신맛이 나는 음식이 싫어지고, 짜게 먹으면 두통이 생긴다. 신맛 나는 음식이 싫어지는 이유는 신맛을 내는 성분인 수소이온 배출이 지연되기 때문이고, 짜게 먹으면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짠맛을 내는 성분인 나트륨이온 배출이 지연되어 혈액 속에서 삼투압이 증가해서 늘어난 혈액이 혈관벽을 누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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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더 심해지면 야뇨증과 불면증이 생기고, 귓바퀴가 커지거나 이명이 생긴다. 야뇨증과 불면증은 신경과민 증상이고, 귀가 커지는 것은 신장의 염증을 반영하고, 이명은 열이 머리로 뻗칠 때 귀쪽으로 올라와서 생긴다. 외이도에 만성습진이 생길 수도 있다.

그 외에 골다공증이나 치아가 약해지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이 증상들은 체내 수소이온 증가를 완충하기 위해서 뼈나 치아에 저장되어 있는 무기질이 녹아나오면서 생기는 증상들이다.

③ 말기 증상

귀가 심하게 붓고 이명이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가 된다. 소변에 거품이 더 많아지고 색이 불투명해진다. 전신에 부종이 생기고 회음부 가려움증과 발바닥 열이 더 심해진다. 

소변의 양이 점점 감소하는데 특히 낮 동안의 소변량이 많이 감소한다. 밤보다 낮의 소변량이 많이 감소하는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해서 야간뇨가 생긴다. 그러니까 야간뇨는 낮 동안 보지 못했던 소변을 밤에 보는 것이다.

초기 증상몸이 잘 붓는다
커피를 마시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
귀가 예민하고 잠귀가 밝다
소변을 적게 자주 본다
추위를 잘 탄다
중기 증상발에서 열이 난다
허리 주변이 뜨끈하다
회음부에서 열이 난다
신맛 나는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
짜게 먹으면 두통이 생긴다
자다가 소변 때문에 잠을 깬다
귀가 가렵고 외이도에 습진이 있다
이명이 있다
골다공증이 생기거나 치아가 약해진다
소변에 거품이 조금 있다
말기 증상귓바퀴가 커진다
이명이 심해져서 너무 시끄럽다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고 색이 탁해진다
소변량이 감소하고 야간뇨가 심해진다
회음부 가려움이 심해진다
온몸이 붓는다

(4) 신부전 치료와 간호중재

급성은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결한다.

만성의 경우에도 약물 부작용인 경우 해당 약물의 투여를 금하고 스트레스 관리 및 혈액의 pH 조절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생존에 대한 불안, 경제적인 압박에 대한 두려움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사회적인 자원을 동원한 심리적, 경제적, 물질적 지지가 필요하다.

혈액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pH를 정상범위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알칼리 물질을 보충한다. 최근 의학논문에는 베이킹소다 섭취가 만성 신부전의 진행을 늦추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의 필요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있다.

베이킹소다는 탄산수소나트륨을 말하는데 이 물질은 pH 8.5 정도의 약알칼리성 물질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한다.
고칼륨혈증, 복막투석, 신장투석, 혈액투석 환자에게 좋은 음식, 베이킹소다와 알칼리이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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