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의수세보원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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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유행검 臍有⾏檢 |
| 배꼽에는 행검이 있다. |
| [동무자주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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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속유해 비지근본 이비속간 즉태양인간소 고비무후력 편연자유 청학지재 행검야 臍屬油海 鼻之根本 而鼻屬肝 則太陽人肝小 故鼻無嗅⼒ 便然自有 聽學之才 ⾏檢也 |
| 배꼽은 유해에 속하고 코의 근본이고 코는 간에 속하니 태양인의 간은 작으므로 코에 냄새 맡는 힘이 없다. 말솜씨가 유창해서 저절로 듣고 배우는 재능이 있으니 행검이다. |
[동의수세보원 해설] (겪은 만큼 보이고 아픈 만큼 읽히는 책)
저자 : 이제마
역자 : 김희성
출판일 : 2020년1월8일
출판사 : 부크크
ISBN : 979-11-272-9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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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오류 교정 보기
여기 있는 내용은 위 책의 (개정판)입니다. 초판의 해설을 수정하거나 추가할 내용만 설명했습니다. 이 블로그에 없는 내용이라고 해서 빠뜨려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해설은 위 책 P. 98~을 참조해 주세요.
비후인륜(鼻嗅人倫)에서 인륜을 맡는다는 것은 사람의 덕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위 책 65쪽 참조)
이제마는 예를 버리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비인(鄙人)이라고 했는데 이는 태양인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제마는 또한 태양인은 좋은 벗을 골라 사귀는 마음이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기가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에 의해 함정에 빠지는 일이 많습니다.
후력이 없다, 인륜을 냄새 맡지 못한다는 말은 도덕성이 부족하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도덕성이 부족하면 인륜에 어긋나는 짓을 많이 하며, 사람을 사귈 때 그 사람의 인품이나 선악을 보지 않아서 문제가 생깁니다. (위 책 333쪽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인에게는 청학지재(聽學之才)가 있어서 남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자신의 행동규범을 발전시키는데 이게 행검(⾏檢)입니다.
하지만 태음인의 주책이나 소음인의 경륜과 마찬가지로 태양인의 행검은 가짜 인륜(당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공감하지 못하는데 머리로 만든 인륜이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 억지라는 느낌을 주게 되고, 본인조차도 그걸 꼭 지켜야 하는지 판단을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제마는 행검과 벌심을 내세우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거짓 행검과 벌심이 결합되면 자신이 이타적 징벌자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태양인의 행검을 진짜로 만들고 싶으면 공감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어떤 행동을 남에게 하기 전에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고 내가 당해서 기분 나쁠 일을 일부러 남에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위 책 140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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