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증후군 : 생리주기가 늦어지고 여드름이 많이 나는 것은 호르몬 변화 때문인가요 원인과 치료법


생리전증후군 : 생리주기가 늦어지고 여드름이 많이 나는 것은 호르몬 변화 때문인가요 원인과 치료법

[질문]

저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어릴 때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었지만 커가면서 사라졌습니다. 고등학교 때 다들 피부가 좋지 않을 때도 여드름 하나 없이 정말 피부가 깨끗했습니다. 방학 때 며칠 동안 머리를 감지 않아도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긴 적도 없습니다. 주변에서 다 제 피부가 삶아서 깐 달걀 같다고 칭찬했었습니다.

생리주기는 굉장히 규칙적이었고 날짜를 어긴 적이 없었고 배란통이나 생리통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달전부터 생리주기가 늦어지고, 생리전증후군이 심해졌습니다. 한달 내내 가슴이 뭉치는 기분이 들고 통증이 있었고, 빨간 여드름이 이마, 턱, 코주변에 나서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겨우 짜서 빼내도 또 같은 자리에 계속 여드름이 납니다.

옛날에는 한동안 목욕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은 가슴과 등에도 여드름이 심하게 올라와서 목이 파인 옷을 입지 못합니다.

건강상태가 심하게 나빠진 것 같아서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 때문에 몇 가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1. 호르몬의 변화로 생리주기가 늦어지고 가슴이 아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체질이 바뀔 수도 있는 건가요? 원인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2. 여드름이 심하게 나는 것도 호르몬 변화가 원인일까요?

3. 예전 같은 피부와 체질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답변]

피부의 변화, 생리주기의 변화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피부나 생리주기는 여성의 건강 상태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컨디션이 나빠질 때 보통 생리주기가 늦어지고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기 쉽습니다.

1. 생리주기와 호르몬 변화의 관계

(1) 생리주기가 늦어지고 생리양이 줄어드는 이유

호르몬은 신호전달물질입니다. 호르몬 자체가 뭔가 의지를 가지고 변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상태가 변했으니 이런 기준에 맞춰서 생리작용을 조절하겠다는 뇌의 신호를 받아 호르몬이 변합니다. 생리주기가 늦어질 때 호르몬의 명령을 받아 생식기의 상태가 달라지지만 그 이전에 몸상태를 판단하는 뇌의 활동이 먼저인 것입니다.

생리주기가 늦어지고 생리양이 줄어드는 이유는 몸에도 피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리를 통해서 소실되는 혈액량을 줄이려고 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하고, 체력이 떨어지고, 피곤이 누적되면 몸에서 쓸 양도 부족하기 때문에 생리양이 줄어듭니다. 28일 간격으로 생리를 하던 사람이 33일 간격으로 하게 되었다면 그만큼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생리전증후군과 호르몬의 관계

인체의 대부분의 생리작용은 호르몬의 신호로 발동되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모든 인체의 증상은 호르몬과 관계가 있습니다. 생리전에 배가 아프거나 가슴이 아픈 것 역시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지만 그보다 근본적으로 생식과 관련된 기관에 혈액공급이 나빠진 것이 원인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피로가 심할 때는 인체는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킵니다. 중요한 기관인 뇌와 근육에 혈액을 몰아주기 위해서 소화기나 생식기로 가는 혈류량을 줄입니다. 그 결과 자궁이나 난소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서 생리주기가 늦어지고 그에 따라 가슴과 자궁에 혈액이 정체되어 생리전증후군이 생깁니다.

(3) 생리전 여드름이 많이 나는 이유

생리전에는 임신으로 인해 영양이 많이 필요해질 때를 대비해서 체온이 높아지고 식사량도 늘어나고 지방분해도 증가합니다. 그 결과 혈액 중에 지방농도가 높아져서 남는 지방이 피지로 분비되어 여드름이 나기 쉽습니다.

그런데 생리주기가 늦어지면 이런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여드름이 더 많이 날 수 있습니다.

2. 체질이 바뀐 이유

예전에는 관리를 하지 않아도 깨끗했던 피부가 나이가 들면서 트러블이 생기고 여드름이 반복해서 나는 이유는 신체노화와 식생활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즉 20대 초반까지는 키는 더 이상 크지 않아도 일종의 성장기로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노화가 시작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체에 무리가 가더라도 쉽게 회복됩니다.

그런데 20대 중반이 되면 서서히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 밤에 기름기가 많은 야식을 먹고, 아무 때나 자고 일어나는 생활을 하면 더 이상 몸이 버티지 못합니다. 어릴 때는 아무리 피곤해도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다시 생생해졌지만 이제부터는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예전과 같은 피부로 돌아가는 방법

예전처럼 깨끗한 피부를 원한다면 식생활, 수면, 운동 등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튀긴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습관도 고치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규칙적으로 잠을 자고,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합니다.

여드름이 많이 나는 음식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라면, 과자, 초콜릿, 치즈, 피자, 아이스크림, 버터, 생크림, 케이크, 도넛, 삼겹상 등을 피해야 합니다. 카페인이 많은 음식이나 음료수, 술이나 담배도 가까이 하면 좋지 않습니다.

여드름이 잘 낫지 않고 반복해서 나는 이유 역시 식생활이 원인이므로 건강한 식사를 한다면 몇 주 안에 피부가 깨끗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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