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식곤증으로 졸릴 때 카페인 없이 확실하게 잠 깨는 방법 4가지


춘곤증, 식곤증 있을 때 카페인 없이 확실하게 잠 깨는 방법 4가지

1. 춘곤증이란? 식곤증이란?

봄철에 특히 식후에 몸이 처지고 졸음이 온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봄에 몸이 피곤하고 나른해지는 증상은 춘곤증(春困症)이고, 식사 후에 몸에 피곤하고 나른해지는 증상은 식곤증(食困症)입니다.

봄에 피곤해지는 이유는 봄이 되어 기온이 상승하고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늘어난 대사량 때문에 간이 처리해야 할 양이 늘어나서 피로가 다 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식후에 피곤해지는 이유도 같습니다.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서 피가 위로 몰리고 간이 처리해야 할 물질의 양이 늘어나서 온몸에 피로물질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2. 증상

피로가 다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잠이 많아지고, 몸이 나른하고, 힘이 빠지고,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점심 식사 후에 졸음이 와서 수업을 받거나 일을 할 때 깨어있기 힘듭니다.

3. 원인

(1) 대사량 증가

겨울철에는 기온도 낮고 활동량도 부족합니다. 기온이 낮으면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피부체온이 낮습니다. 활동량이 적으면 대사량도 적고 호흡량도 적습니다.

긴 겨울 동안 이런 상태에 몸이 적응해 있다가 봄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고 피부체온도 상승하고, 활동량이 늘고 인체대사가 항진되면서 갑자기 간이 할 일이 많아집니다.

간이 할 일은 많아졌는데 시간 내에 다 처리하지 못하면 몸이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2주 정도면 몸이 적응해서 춘곤증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평소에 간기능이 좋지 못한 사람이라면 2주가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2) 간기능 저하

간기능이 나쁜 이유는 내적인 원인과 외적인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① 독성물질 과다섭취

우선 외적인 원인은 간이 해독해야 할 물질을 과다섭취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의 음식은 각종 농약과 식품첨가물로 범벅이 되어 있습니다. 수돗물에도 소독을 핑계로 여러 화학약품이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현대인이 입에 넣는 모든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물질들은 모두 간에서 해독해서 몸밖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수록 간에 부담이 됩니다.

② 피로와 스트레스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인체는 내장기관으로 가는 혈액공급을 확 줄여버립니다. 뇌나 근육을 움직이는 것에 비하면 소화기나 생식기의 활동은 생존에서 우선순위가 떨어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인체의 장기들은 혈액을 왕성하게 공급받아야 건강합니다. 산소와 영양분이 동맥으로 들어오고, 노폐물이 정맥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간과 신장에 혈액공급이 감소하기 때문에 산소와 영양이 부족해지고 노폐물이 쌓여서 간기능과 신장기능이 나빠집니다. 다른 장기도 문제지만 특히 간과 신장은 전체가 혈관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혈액공급이 부족하면 치명타를 받습니다.

(3) 과식

과식을 하면 소화를 위해 위장으로 혈액이 몰려서 다른 장기에는 더욱 피가 부족해지고, 과잉 섭취한 영양분의 뒤처리를 위해 간이 무리를 하게 되어 졸음이 쏟아지게 됩니다.

4. 졸릴 때 카페인을 마시면 안되는 이유

급한 일을 처리해야 할 때 또는 시험기간에 카페인 음료에 의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고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서 잠을 깨워줍니다. 뒷일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단기간에 잠을 깨는 데는 카페인이 확실히 효과적입니다.

커피, 코코아, 초콜릿, 에너지드링크, 피로회복제 등에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카페인은 부작용과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수면이나 휴식을 취해서 간에 혈액을 모아주어야 할 때 억지로 신경을 깨운 것이기 때문에 원래 쌓여 있던 피로에 피로가 더해집니다.

그 결과 카페인의 작용이 끝나고 나면 이전보다 더한 피곤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 상태가 오랫동안 이어지면 간과 신장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어지간히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 방법은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체질에 따라서는 카페인이 잘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 부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지나치게 잠이 많은 사람은 커피나 초콜릿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일하다 공부하다 졸릴 때 잠 깨는 방법

(1) 낮잠 자기

피곤할 때는 자는 게 최고입니다. 잠을 자게 되면 뇌와 근육이 쉴 수 있고 남은 혈액을 간으로 보내서 회복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 15분~30분 정도라도 눈을 붙이는 게 가장 빨리 잠 깨는 방법입니다.

(2) 옆구리에 냉찜질 하기

얼음팩을 수건에 싸서 옆구리에 대고 있으면 피로가 빨리 회복됩니다. 그 이유는 간의 대사가 항진되면서 발생한 열을 얼음팩이 식혀서 간의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기운이 정신을 깨워주기 때문에 얼음팩 위에 발을 올려놓거나 가랑이 사이에 넣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옆구리에 대는 게 가장 빨리 피로를 회복하는 방법입니다.

왼쪽 옆구리나 오른쪽 옆구리 중에서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루는 왼쪽, 다음날은 오른쪽에 대보면서 자기에게 맞는 위치를 찾아보기 바랍니다.

(3) 독성물질 섭취 줄이기

간이 할 일을 줄여주면 피로회복이 빨라집니다. 첨가물이 많은 음식, 농약을 많이 친 음식, 수돗물을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할 수 있다면 천일염이나 해산물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요즘 바다는 중금속과 해양오염물질로 공해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소금은 공해가 없는 히말라야 암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일염, 죽염, 게랑드소금보다 히말라야 암염이 좋은 이유

이미 임산부, 수유부, 어린 아이는 해산물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 지침이 WHO에서 발표된 상태입니다. 특히 수입산 양식 연어, 서해안에서 잡힌 갑각류 등이 좋지 않습니다.

그와 함께 금주, 금연으로 간의 일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4) 비타민 보충하기

우리 조상들은 봄이 오면 산과 들에서 나는 신선한 나물을 먹으면서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했습니다. 신선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잠을 깨는 좋은 방법입니다.

현대인들은 종합비타민이라는 발명품이 있으니 음식으로 비타민 섭취가 부족할 때는 이를 복용하면 됩니다.

(5) 과식하지 않기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과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식을 하면 졸음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아침을 거르지 말고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식사를 하고, 점심을 적당히 먹으면 춘곤증과 식곤증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6) 운동하기

주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서 평소 체력을 기르고 대사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앉아서 일을 하거나 공부하다 졸릴 때는 일어서서 몸을 움직이면 다시 깨기도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몸은 자도 되는구나 하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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