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어 anemia 뜻 아네미아, 철 결핍성 빈혈, 생리중 어지러워요

1. 의학용어 anemia 뜻 빈혈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 제6판. 우리말(한자) : 빈혈(貧血)
貧 가난할 빈, 血 피 혈

영국식 영어로는 anaemia.

2. 빈혈이란?

혈액 성분 중에서 적혈구의 수가 감소했거나, 헤모글로빈이 부족하여 조직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

3. 어원

고대 그리스어 ἀν- (an-, 아니다, 없다) + αἷμα (haîma, 피) +‎ -ia(추상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4. 발음

발음기호 : əˈnimi.ə
영어발음 : 어니미어
콩글리쉬 : 아네미아

5. 해설

(1) 증상

피로, 무기력증, 어지러움, 메스꺼움, 숨이 참, 심장박동수 증가, 흉통(가슴 통증), 팔다리가 저림, 수족냉증, 두통, 갈증, 창백한 피부, 집중력 저하, 식욕부진, 멍이 잘 듦, 식은땀 등.

(3) 원인에 따른 분류

① 실혈(출혈)

위나 장의 궤양 또는 염증 또는 종양으로 인한 출혈
외상 또는 수술 시 실혈
진단검사(내시경) 중 실혈
헌혈, 반복적 채혈(병원에서)
생리(월경)
흡혈하는 기생충

② 적혈구 생산 감소(또는 부족)

철분 결핍
엽산, 비타민B12 결핍
골수 기능 저하(골수 종양, 자가면역, 림프종)
고혈량증(임신, 과도한 수분섭취, 과도한 나트륨 섭취)
만성 염증 질환(류마티스, 크론씨병)
신부전
항암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요법 부작용
운동 부족, 장기 입원 환자, 노인, 사지마비 환자
갑상선 기능 저하

③ 적혈구 파괴 증가

낫적혈구빈혈
말라리아
자가면역질환

(4) 적혈구 크기에 따른 분류

적혈구의 크기에 따라 큰적혈구빈혈, 대적혈구빈혈(macrocytic anemia) 또는 작은적혈구빈혈, 소적혈구빈혈(microcytic anemia) 또는 정상색소빈혈(normochromic anemia)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의 빈혈은 정상색소빈혈에 속한다.

(5) 진단 : 헤모글로빈 정상 수치

어린이(0.5~5세) 11.0 g/dL
어린이(5~12세) 11.5 g/dL
청소년(12~15세) 12.0 g/dL
임신하지 않은 여성(15세 이상) 12.0 g/dL
임신한 여성 11.0 g/dL
남성(15세 이상) 13.0 g/dL

전체혈구계산(complete blood count = CBC)

적혈구의 모양과 크기

페리틴(ferritin)

비타민B12

기타 혈액검사 및 골수 채취

(6) 치료, 예방, 간호중재

① 철결핍성빈혈(iron deficiency anemia)

철분 섭취를 늘리는 게 필요하다.

철분이 많은 음식에는 소고기, 양고기, 칠면조, 닭, 돼지고기, 간, 계란, 시금치, 완두콩, 브로콜리, 깻잎, 민들레 등이 있다.

철분 보충제로는 황산제일철 ferrous sulfate, 푸마르산철 ferrous fumarate, 글루콘산제일철 ferrous gluconate 등이 있으며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비타민B12가 많은 음식에는 동물의 간과 콩팥, 조개, 효모, 정어리, 소고기, 연어 등이 있다.

② 운동

몸을 움직여서 산소 요구량이 증가하면 적혈구 생성이 증가한다. 움직일 수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고압산소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③ 원인 질환 치료

불필요한 건강검진(내시경) 등을 자제하고,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기생충약(구충제)를 복용한다.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 체온을 올리고 꾸준히 운동을 하며 필요에 따라 칼슘 보충제를 복용한다.

6. 자주 묻는 질문

(1) 생리를 하면 빈혈 때문에 어지러워요

일반 여성의 1회 생리주기 동안의 출혈량은 약 80cc 정도인데 이 양은 전체 혈액량의 2% 정도이다. 이 양은 1회 헌혈양인 400cc의 1/5 정도에 불과하며 또한 생리혈은 이미 자궁에 몰려 있는 혈액이 빠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실혈이라고 보기 힘들다. 뿐만 아니라 헌혈처럼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며칠에 걸쳐서 빠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빈혈까지 가지 않는다.

그러나 평소 운동량이 적어 조직의 산소요구량이 낮은 사람은 적혈구나 헤모글로빈 결핍으로 인한 빈혈이 생기기 쉽다.

이런 경우 소고기나 간, 깻잎 등의 섭취를 늘리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평소에는 꾸준히 운동을 해서 적혈구의 산소운반능력을 기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