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학용어 xeroderma 뜻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 제6판. 우리말(한자) : 피부건조증(皮膚乾燥症)
다른 말 : 건피증(乾皮症)
2. 피부건조증이란?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서 불편감을 주는 상태.
3. xeroderma 어원
고대 그리스어 ξηρός (xērós, 건조한) + δέρμα (dérma, 피부)
동의어 : xerosis(제로시스), xerosis cutis(제로시스 큐티스), dry skin(드라이 스킨)
4. xeroderma 발음
발음기호 : zìərədə́:rmə
영어발음 : 지어러덜머
콩글리쉬 : 제로더마
5. 해설
(1) 증상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 약간 붉은 반점이나 갈라짐이 있을 수 있고 각질이 보인다.
(2) 위험요인
건조한 공기, 비누칠로 유분이 씻겨 나감, 아연 결핍, 비타민 A D 결핍, 콜린억제제 사용 등
(3) 원인
① 스트레스
피부는 안정 상태에서 순환혈액량의 5%를 공급받는 기관이다. 그러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특히 긴장, 두려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이는 상황에서는 피부로 가는 혈관이 더 많이 수축하여 피부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진다.
피부에 혈액공급이 부족하면 피부를 구성하는 각 층에 수분과 영양분 공급이 부족해져서 피부가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
② 추위
외부 공기가 차가울 때 인체는 피부를 통한 열발산을 줄이기 위해 피부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켜 피부가 건조해진다.
③ 수면부족, 피로, 약한 심장
수면부족이나 피로 또는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경우 순환혈액량을 줄여서 심장의 부담을 줄이려고 한다. 그 결과 스트레스 상황일 때와 같이 중요한 장기에만 혈액이 집중되고 피부 같은 말단 장기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져서 수분과 영양결핍이 발생한다.
④ 과도한 세제 사용
비누, 세탁용 세제, 설거지용 세제 및 기타 화학약품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피부의 피지와 유분층이 씻겨 나가 건조한 공기로 인해 수분이 증발하여 피부가 건조해진다.
⑤ 마그네슘 부족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면 교감신경의 흥분을 매개하는 칼슘의 혈중농다가 상승하고 칼슘과 길항작용을 하는 마그네슘의 혈중농도가 감소한다.
마그네슘에는 수분을 보유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체내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수분보유량이 감소하여 피부가 건조해진다. 물을 많이 마셔도 피부가 건조할 때는 물을 가두어 놓을 수 있는 마그네슘 보충이 필요하다.
(4) 예방, 치료, 간호중재
①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여 피부로 가는 혈관이 수축하는 것을 예방한다.
② 보온
인체를 충분히 보온하여 추위로 인해 피부혈관이 수축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를 위해 겨울에 난방을 할 때는 공기난방보다 바닥난방이 상대습도 유지에 유리하다.
역설적으로 더운 공기에 있는 것보다 찬 공기에 있을 때 상대습도의 차이로 인해 피부가 덜 건조해진다. 이 말은 난방온도를 높이는 것보다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이 피부 습도에 좋다는 뜻이다.
실내온도가 높으면 상대온도가 낮아져서 적정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틀어야 하지만 실내온도를 낮추고 옷을 두껍게 입으면 가습기를 틀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
③ 숙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쾌적한 환경에서 숙면을 취한다. 심장이 건강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④ 운동
평소 유산소운동을 통해 심장을 단련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피부혈관의 수축을 예방한다.
⑤ 비누 사용 줄이기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는 오염물질이나 땀이 많은 부위에만 제한적으로 비누를 사용하고 그 외의 부위에는 비누칠을 하지 않는다.
부득이하게 세제를 사용할 환경에서는 고무장갑을 착용하여 세제가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막는다.
비누 및 세제의 성분은 알칼리성이 많으므로 비누칠을 한 후에는 구연산을 조금 물에 풀어 헹구면 비누의 알칼리를 중화하여 피부를 자극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구연산물에 헹군 후에는 다시 맑은 물에 헹군다.
구연산을 사용하여 피부를 약산성으로 관리하면 로션을 발라도 피부가 갈라지는 현상이 줄어들고 겨울에도 피부가 가렵지 않다.
⑥ 마그네슘 보충제 복용하기
칼슘을 줄이고 마그네슘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칼슘을 줄이기 위해서는 칼슘이 많은 음식(우유, 식물의 껍질)을 줄이고 마그네슘을 보충한다. 마그네슘은 식물에 충분한 양이 들어있지 않으므로 별도의 보충제를 통해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최근 수산화마그네슘(마그밀) 품절로 처방 없이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⑦ 로션, 보습제 사용
로션이나 보습제를 사용할 때는 피부를 씻은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무리 좋은 로션이나 오일을 사용해도 이는 외부에서 유분을 공급하는 것일 뿐 피부로 흡수되어 피부 내부의 수분 상태를 개선해주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앞의 여러 방법을 충분히 이행한 후에도 피부건조증(경피증)이 해결되지 않을 때 보조적으로 사용한다.
6. 자주 묻는 질문
(1)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건조해요
노화가 진행된다는 것은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것과 동의어이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수면부족과 활력부족에 시달리면서 심장의 기능이 떨어진다.
그 결과 심한 피로나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와 마찬가지로 피부로 가는 혈관이 수축하여 피부에 수분, 유분,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하기 힘들어져 피부가 건조해진다.
노화 예방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병행하고, 위에 언급된 치료법을 지키면 여기저기 피부가 가려운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
(2) 로션을 발랐는데도 피부가 가려워요
로션이나 오일을 바르면 피부에 부족한 유분은 해결이 된다. 그러나 지나친 유분 자체가 피부에 막을 씌워 피부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간지러움이나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이유로는 세제의 알칼리가 중화되지 않았을 때 잔여물이 피부에 남아 가려움증을 유발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한 후에 반드시 산성인 구연산물에 헹구는 것을 통해 피부를 약산성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굳이 약산성 세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또한 로션을 바를 때는 목욕후에 피부에 수분이 충분히 흡수된 상태에서 물기를 닦지 않고 바르는 것이 수분보유에 도움이 된다.
7. 참고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Xeroderma
8. 추천글
점상출혈 : 피부를 긁으면 출혈이나 멍이 생겨요 원인과 치료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