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소금물 가글할 때 좋은 소금은? (천일염, 정제염, 죽염, 구운소금, 히말라야 소금)


3% 소금물 가글할 때 좋은 소금은? (천일염, 정제염, 죽염, 구운소금, 히말라야 소금)

[질문]

안녕하세요. 제가 편도가 자주 붓습니다. 어릴 때부터 툭하면 편도가 부었어요. 편도선에 염증도 자주 생겨서 고생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서 항생제를 먹곤 했는데 항생제 자주 먹는 것 좋지 않다고 해서 소금물 가글을 해보려고 합니다.

어떤 소금이 좋은지, 몇 초 동안 하는 게 좋은지 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답변]

1. 소금물 가글이 좋은 이유

편도선염, 인후염 등 목감기가 잘 걸리고 심하게 앓는 것이 반복되는 경우 소금물 가글이 좋습니다. 감기는 상기도 점막의 감염입니다. 점막은 내장조직이나 근육과 달리 혈관이 바로 공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을 먹어도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보통은 약을 먹으면 소화기에서 흡수되어 혈관으로 들어가서 혈액을 통해 염증이 있는 부위에 약 성분이 전달되는데, 점막은 피가 직접 흐르는 조직이 아니어서 점막까지 약 성분이 전달되기 힘듭니다.

이럴 때는 상기도 점막에 직접 작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데 그게 소금물 가글입니다. 가글을 통해서 목구멍의 점막을 소독할 수 있습니다.

2. 가글할 때 좋은 소금

가장 좋은 소금은 유해물질이 없는 소금입니다. 소금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은 크게 2종류인데 하나는 중금속이고 다른 하나는 해양오염물질입니다.

(1) 천일염이 좋지 않은 이유

천일염은 바닷물을 그대로 증발시켜서 만들기 때문에 중금속과 해양오염물질이 그대로 들어있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서해바다에는 중국에서 나온 수은이 1년에 21톤씩 쌓이고 있고 그 외의 수 많은 중금속과 해양오염물질이 녹아 있습니다.

염전에서 바닷물을 말릴 때 이 물질들이 증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천일염을 사용하면 점막을 통해 흡수될 수 있습니다.

(2) 죽염이 좋지 않은 이유

죽염은 소금을 대나무통에 9번 구워서 만들면서 신비한 효과가 생깁니다. 특히 살균효과가 강해집니다. 이 때문에 해양오염이 심하지 않을 때는 모든 염증에 죽염 소독이 특효였습니다. 편도염 인후염만이 아니라 중이염, 결막염이 있을 때도 죽염을 녹인 물에 세척을 하면 며칠 지나지 않아서 병이 나았습니다.

그런데 바다 오염이 심해지면서 죽염에도 다량의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간이 좋지 못한 사람은 죽염을 사용하면 천일염과 비슷하게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다른 소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운 소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중에는 8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웠기 때문에 유해성분이 제거되어 건강한 소금이라고 선전하는 제품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중금속은 구워도 변하지 않습니다.

(3) 정제염

정제염은 99.9%의 염화나트륨(NaCl)입니다. 중금속을 많이 걸러냈기 때문에 깨끗한 편입니다. 가글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순도가 높은 염화나트륨은 조직에 자극이 심하고 일부 중금속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른 소금을 구할 수 없을 때만 정제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히말라야 소금과 알프스 소금

히말라야 소금은 파키스탄에서 생산되는 암염입니다. 암염은 수억년 전의 바다가 융기해서 산맥에 갇힌 해수가 증발하여 굳어진 소금이기 때문에 중금속이나 해양오염물질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소금입니다.

히말라야 소금과 비슷하게 유럽(독일)의 암염 광산에서 만들어진 알프스 소금도 있는데 이 소금은 히말라야 소금보다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럽의 암염은 광산에서 소금 덩어리를 캐는 것이 아니라 호수의 물을 이용해서 암염을 녹여서 소금물을 만들었다가 다시 말리기 때문입니다. 호수의 물이 오염되었을 수 있기 때문에 히말라야 소금보다 순도가 떨어집니다. 물론 천일염보다는 낫습니다.

히말라야 소금은 산화철 성분이 함유되어 연한 핑크색을 띠기 때문에 핑크솔트라고도 불립니다. 색이 진한 핑크솔트는 다른 불순물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품질에 차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히말라야 소금을 구입할 때는 불순물과 색깔을 따져야 합니다.

좋은 히말라야 소금 고르는 법 (핑크솔트 화이트솔트 비교)

(5) 깨끗한 소금의 순위

히말라야 화이트솔트 > 정제염 > 히말라야 핑크솔트, 알프스 소금, 죽염 > 구운 소금 > 천일염

3. 적절한 소금물의 농도 – 3% 소금물

(1) 식염수가 안 좋은 이유

좋은 소금을 골랐으면 다음은 물에 소금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가글용액이나 가글용 소금은 식염수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염수는 체액의 소금 농도와 같이 0.9% 용액입니다.

그런데 0.9%의 식염수는 살균효과가 너무 약합니다. 직접 먹어봐도 은은한 짠맛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소금물 가글 할 때 가장 살균 효과가 뛰어난 농도는 3%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보다 진하면 조직에 자극이 너무 심하여 탈수가 될 수 있고, 이보다 약하면 살균 효과가 떨어집니다.

비염 등 코세척 시 생리식염수보다 3% 소금물이 좋아

(2) 3% 소금물 만드는 법

3%는 3/100입니다. 정확하게는 물 97에 소금 3의 비율입니다. 집에 저울이 있으면 그렇게 재면 되고, 저울이 없는 경우에는 200 ml 종이컵 1컵에 소금1티스푼(5g) 듬뿍 넣어 녹이면 됩니다.

(3) 알맞은 3% 소금물의 온도

소금물 가글을 할 때 온도는 따뜻한 것이 좋습니다. 너무 뜨거우면 점막이 상하고, 너무 차가우면 점막이 위축되어 혈액순환이 더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4) 한 번 할 때 시간과 하루에 몇 번 하는 게 좋은가

가글은 1번에 1분 정도면 적당합니다. 가글 후에는 맹물로 헹구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내버려 두면 되고, 염증이 심할 때는 2시간 간격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급성기에는 2시간 간격으로 하고, 예방 목적으로 할 때는 아침, 외출 후 집에 왔을 때, 취침 전 이렇게 3회 정도 하면 됩니다.

밖에 나갈 때는 보온병이나 텀블러에 소금물을 담아서 들고 다니면서 하면 편리합니다.

4. 편도염, 인후염 예방하기

목감기 예방에는 숙면 취하기, 찬물 마시지 않기, 꾸준히 운동하기 등이 포합됩니다. 찬물을 마시면 목 주위의 점막이 차가워져서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잠이 부족해도 점막의 혈액공급이 줄어들어 면역력이 떨어지고, 운동이 부족해도 혈액순환이 나빠서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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