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학용어 PCI 뜻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 제6판. 우리말(한자) :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經皮的冠狀動脈仲裁術)
2.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이란?
관상동맥 협착을 치료하기 위해 다리의 혈관을 통해 카테터를 투입해서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 개심수술(open heart surgery. 오픈 하트 서저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짧고 상처 부위가 작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3. PCI =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어원
라틴어 [per~(통하여) + cutis(피부)] + corōna(왕관) + 중세 프랑스어 intervention(개입)
= 피부를 거쳐 관상동맥에 끼어든다는 뜻
4. PCI =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발음
발음기호 : pɜːkjuːˈteɪnɪəs ˈkɔɹənɛɹi ìntərvénʃən
영어발음 : 퍼큐테이니어스 코리네리 인터벤션
콩글리쉬 : 퍼큐테이너스 코로나리 인터벤션
5. 해설
(1) 정의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협착이 생겨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위험이 있을 때 관상동맥조영술(coronary angiography. 코로너리 앤지오그래피)를 시행하면서 피부경유혈관경유관상동맥성형(PTCA = percutaneous transluminal coronary angioplasty. 퍼큐테이너스 트랜스루미널 코로너리 앤지오플래스티)을 시술하는 것과 협착이 심한 부위에 스텐트(stent, 내관)를 삽입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 때 사용하는 혈관은 주로 넓적다리동맥=대퇴동맥(femoral artery) 또는 노동맥=요골동맥(radial artery)이다.
대퇴동맥과 요골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해서 관상동맥까지 올라간 후 풍선을 불어서 좁아진 혈관을 넓히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텐트를 삽입한다.
(2) 적응증
죽상경화증이 원인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생긴 사람. 죽상경화증에 대해서는 아래글을 참고할 것.
의학용어 atherosclerosis 뜻 죽상경화증 원인 증상 치료 식단(지방과 칼슘 제한)
(3) 시술방법과 순서
(1) 사타구니의 대퇴동맥이나 손목의 요골동맥에 바늘로 구멍을 낸 후 작은 와이어(wire)를 동맥으로 집어넣는다.
(2) 와이어를 따라 유도카테터(guiding catheter. 가이딩 카테터)를 삽입한다.
(3) 유도카테터를 따라 맨 끝에 풍선(ballon. 벌룬)이 달린 카테터를 삽입하여 관상동맥 협착이 생긴 부위까지 밀어넣는다.
(4) 유도카테터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하고 실시간 방사선 모니터를 통해 카테터의 위치와 관상동맥의 상태를 확인한다.
(5) 계속 방사선 모니터을 통해 심장을 관찰하면서 관상동맥의 크기를 추정하고 시술한 풍선카테터와 관상동맥 가이드와이어(guidewire)를 선택한다. 이 과정에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헤파린(heparine)을 투여한다.
(6) 유도카테터 안으로 가이드와이어를 삽입하여 관상동맥 협착이 있는 부위까지 밀어넣는다.
(7) 가이드와이어를 따라 풍선카테터(balloon catheter)를 삽입하여 협착부위까지 밀어넣는다. 풍선카테터가 협착이 있는 부위에 도착하면 풍선을 부풀려서 죽종(atheroma)을 압박하여 납작하게 눌러 동맥벽을 확장한다.
(8) 스텐트가 필요한 경우 스텐트를 막힌 부위에 놓아서 시술부위의 재협착을 방지한다. 스텐트(stent)란 금속으로 된 그물망으로 혈관의 내부를 받쳐주는 구조물이다. 스텐트는 순수한 금속 스텐트, 약물이 들어있는 스텐트, 완전히 재흡수가 가능한 자연용해 스텐트가 있다. 스텐트는 시술 후 처음 3개월 동안 중요하고 그 후에는 관상동맥이 자체적으로 열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9) 경피적내강경유회전죽종제거술(PTRA, Percutaneous transluminal rotational atherectomy 회전죽상반절제술)을 통해 직접 죽종을 깎아낼 수도 있다.
(4) 부작용, 후유증(합병증)
시술 중 환자는 깨어있는 경우가 많아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조영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반응테스트를 해야 한다.
헤파린을 사용했기 때문에 시술을 위해 구멍을 뚫은 동맥 부위에서 출혈이나 가성동맥류(혈종)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후에 충분히 압박하고 출혈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뇌졸중, 심실세동, 심근경색, 대동맥박리, 심장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개심수술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5) 간호중재
수술 직후에는 심장집중치료실(CICU, Cardiac Intensive Care Unit)에서 심장모니터를 통해 합병증을 관찰한다. 시술 후에는 약 6시간 동안 절대안정이 필요하며 모래주머니로 카테터 삽위부위를 압박해서 출혈을 예방한다.
조영제 배설을 촉진하기 위해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하거나 수분섭취를 늘린다.
퇴원후에는 환자가 혈관확장제인 NTG(nitroglycerin, 니트로글리세린)을 항상 휴대하도록 한다. 흉통이 발생하면 바로 활동을 중단하고 앉거나 눕도록 하며 니트로글리세린을 혀밑에 넣고 녹여서 흡수하도록 교육한다.
다른 사람들이 상태를 확인해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심장 문제와 투약에 대해 적은 카드나 팔찌를 착용하도록 한다.
(6) 예방
혈압을 올리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물질인 담배(니코틴), 커피(카페인) 등을 금한다.
혈압을 올리지 않도록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짜게 먹었을 때는 칼륨이 많은 음식을 먹어서 나트륨을 배출할 수 있게 한다.
죽종이 생기는 원인이 되는 지방의 섭취를 제한하고 건강하지 못한 지방(산패된 지방, 트랜스지방) 등의 섭취를 금한다.
칼슘이 혈압을 올리므로 칼슘이 많은 음식(유제품, 식물의 껍질)의 섭취를 줄인다.
혈압을 내리고 진정작용을 하는 수산화마그네슘을 보충한다.
스트레스 관리와 운동을 통해서 혈압이 쉽게 오르는 성향을 관리한다.
6. 의학적 추론
인체의 말초혈관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강하게 수축하기 때문에 PCI의 적응증이 있는 환자에게 사전에 마그네슘과 혈관확장제를 투여하면 PCI의 시행까지 가는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7. 참고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Percutaneous_coronary_intervention